<사는 데 꼭 필요한 101가지 물건>
후지오카 미나미 지음
- 다 버려봐야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
- 아무것도 없는 집에 떨어진다면 첫날 무엇을 골라야 할까?
- 무엇을 버리고 얻을지를 알려주는 극단적 최소주의자의 하루
아무것도 없는 집에 들어가 101일동안 매일 1개씩의 물건만 가져올 수 있다. 물론 처음입고 들어가는 옷 정도는 있는거 같은데.. 칫솔치약 이불조차도 없다. 식재료나 음식은 살 수 있지만, 조미료는 물건으로 카운트한다.
다소 이상한 챌린지다
원시인도 아니고...
진용진 유투브에서 보는 머니게임 같은 프로그램과도 어찌보면 비슷하다.
1일차 이불, 2일차 칫솔, 3일차 운동화를 얻어 쓰는 생활이라니..
이때까지도 수건이 없어서 샤워 후 젖은 상태로 몸을 털어 물을 떨군다. 상상해보니 너무 찝찝하다. 저자도 세수하고 얼굴을 닦지 못하니 어쩐지 비참해진다고 말한다. 그러고는 바로 4일차에 목욕 타월을 얻는다.
39일째에 아직 치약도 고르지 않고, 그 사이에 책을 3권이나 골라받았다. 심지어 이미 스마트폰과 노트북도 받았으면서...
내가 만약 이 챌린지를 했다면(절대 그럴 일은 없겠지만) 엄청난 계획과 이성적인 판단으로 재미없었을거란 생각을 해봤다. 내가 충독적으로 구매하는 것은 보통 먹을건데 먹을건물건 카운트에 포함되지 않으니 하는 말이다.
게다가 받은 책을 읽으면서 접기 시작한다... 나 책 접거나 밑줄치는거 진짜 싫어하는데ㅎㅎㅎ
39일까지도 치약이 없었다는 사실에 도대체 언제 치약을 얻을지 궁금했다. 그래서 40일차부터는 물건을 얻을때마다 너무 황당했다. 글도 제대로 읽지 않고 52일차로 넘어왔더니 이제서야 치약을 택했다. 내 속이 다 시원했다.
실용적인 책을 고를까 이 책을 고를까 고민했는데, 결론적으로 나랑은 그리 맞지 않는 책이었다.
미니멀리즘이나 심플라이프, 정리 관련된 책은 사람마다 우선순위나 가치관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한다. 나한테 맞는것만 취사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. 이 책은 나랑은 맞지 않았던 걸로....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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